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하나 더 시작합니다. 한동훈 후보자 청문회를 쭉 지켜본 구자준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><br>Q.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잔뜩 벼르고 나왔어요. 흔히 말하는 강성 의원들이 쭉 배치됐잖아요. <br><br>네, 국회 법사위에는 민주당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'처럼회' 소속 의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데요. <br><br>최강욱, 김남국, 이수진, 김용민 의원 그리고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처럼회 소속이었던 무소속 민형배 의원입니다. <br> <br>검수완박 강행 처리를 주도적으로 이끌기도 했고요.<br> <br>국민의힘에서는 이른바 ’윤핵관‘ 윤한홍 의원이 배치돼 여야 모두 한동훈 후보자 청문회에 총력전에 나선 셈입니다. <br><br>Q. 민주당 질문을 봤을 때, 기대와 달리 준비가 덜 된 거 같았다는 시청자 질문이 있었는데요.(유튜브 : 다**)<br><br>오늘 청문회에서는 사실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한동훈 후보자가 오히려 역공에 나서는 장면이 여러 번 있었는데요. <br> <br>공교롭게 처럼회 의원들이었습니다. <br><br>[최강욱 / 더불어민주당 의원 ] <br>[지금 그 물품을 지급받았다는 보육원의 경우에 보십시오. 기증자가 한 아무개라고 나옵니다. <br> <br>[ 한동훈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] <br>위원님 말씀하신 것 중에 한땡땡으로 나온 것 있지 않습니까? 그거 한국쓰리엠 같습니다. 한국 쓰리엠. 거기 보면 영리법인으로 되어있지 않습니까? 제가 보니까요. 영리법인. 제 딸이 이름이 영리법인 일 수는 없지요. <br> <br>[김남국/ 더불어민주당 의원 ] <br>실험과정 분석하고 결과를 담고 있는 이 논문을 1 저자로 썼습니다. 이모하고 같이. 공저자가 아니라 1저자로. <br> <br>[ 한동훈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] <br>누구하고 같이 썼다고요? (이모하고요. 이모!) <br> <br>[ 한동훈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] <br>제 딸이요? <br> <br>[ 김남국/ 더불어민주당 의원 ] <br>그렇습니다. 실험을 한 적이 있는지. <br> <br>[ 한동훈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] <br>이모하고… 이모하고… 누구 이모 말씀이신가요? <br> <br>[ 한동훈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] <br>위원님 제가 사실.. 이모랑 논문을 같이 썼단 이야기는 제가 처음 들어봅니다.<br><br>최강욱 민주당 의원, 한국쓰리엠인 것 같다는 한 후보자 반박에 별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김남국 의원은 족보를 헷갈린 것 같은데요. <br> <br>한 후보자 부인의 조카가 외숙모인 이모 교수와 쓴 것을 한 후보자 딸과 이모라고 잘못 질문한 겁니다. <br> <br>한 후보자 청문회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뜬금없는 질문을 하거나 태도를 문제삼아 공격한 의원들도 처럼회와 관련된 의원들이었습니다. <br><br>[ 민형배 / 무소속 의원 ] <br>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든 조국 전 장관 일가족에 대한 도륙이든 하여튼 사과할 의사가 없다는 말씀이시죠? <br> <br>[ 한동훈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] <br>노 전 대통령 사건에 관해서는 제가 알지 못하고 제가 관여한 바가 없고요. <br> <br>[ 이수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지금 태도가 굉장히 문제가 있습니다.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 대표가 뽑아주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입니다. 국민의 대표,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되는 자리예요. 검찰이라는 조직을 위해서 일하는 자리가 아니에요. <br> <br>[ 한동훈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] <br>답변을 다시 드릴까요? 잘 새기겠습니다. (뭐라고요?)<br>잘 새기겠습니다. <br> <br>[ 이수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비꼬는 겁니까? <br><br> Q. 오히려 한동훈 쪽에서 한 방이 나올까 봐, 질문 골라서 하는 느낌인데? (유튜브 : 김**) <br> <br>오늘 오후 질의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의 딸 스펙 쌓기 의혹에 집중했는데요. <br> <br>정작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질문은 오히려 국민의힘 의원들이 했습니다. <br> <br>그때마다 한 후보자는 “국민에게 피해가는 법이다”는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했고요. <br> <br>국민의힘에서는 검수완박 법안을 두고 한 후보자와 다툴 경우 민주당이 밀릴 것을 우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청문회가 오전에는 제대로 시작도 못 했다면서요? <br><br>한동훈 후보자는 오전에 모두 발언 이후 점심 정회 때까지 약 2시간 40분 동안 단 한마디도 하지 못했는데요. <br> <br>여야가 오전 내내 한 후보자를 앉혀 놓고 자료 제출을 놓고 공방을 벌이거나, 검찰 수사로 피고인 신분인 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인사청문회에 참석하는 게 맞는지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Q. 오늘 청문회로 한동훈 의혹은 풀리는 건가? <br> (유튜브 : 폭**) <br> <br>지금 청문회는 정회된 상태인데요. <br> <br>조금 뒤 8시반 쯤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채택된 증인들도 출석할 예정이서 더 지켜봐야할 거 같습니다.